원자로 6기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입니다.
이달 5∼6일에 이어 지난 11일에도 포격이 잇따라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원전 주변 지역에도 포격이 이어져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엔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세 정상이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은 자포리자 원전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시찰단을 파견하는 계획에 합의하고 우크라이나는 시찰 관련 사항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자포리자 원전 지역을 비무장화시키는 게 필요합니다.자포리자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IAEA 원전 시찰 합의를 러시아가 수용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의 포격이 계속되면 원전을 폐쇄할 수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차원에서 러시아 군의 철군과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군 석방을 도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도로와 교량 건설 등 전후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휴전 논의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이번 3자 회담이 평화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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